2019 설화문화전

2019 설화문화전
〈미시감각: 문양의 집〉

프로젝트 성격: 전시기획
사이트앤페이지 역할: 전시총괄 디렉터 및 참여작가 
클라이언트: 아모레퍼시픽
수행시기: 수행중

‘지금 우리의 생활문화 속에서 전통문양의 가치는 무엇일까?’ 〈미시감각: 문양의 집〉은 이 질문에서 출발해 박물관과 미술관 밖에서 전통문양의 실용적, 심미적 가치를 재발견하려는 전시이다. 공예와 같은 한정된 예술 장르를 벗어나 현대의 일상적 삶에서 전통문양을 통해 창출할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일지 탐구한다. 그래서 가장 일상적이고도 근원적인 ‘집’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삼는다.
〈미시감각: 문양의 집〉은 설화문화전 문양展의 첫 시작으로 나비, 새, 꽃을 주요 소재로 삼는다. 아모레퍼시픽 본사 아트리움에 설치된 이 ‘집’의 문을 여는 순간 관람객은 한 마리의 나비가 되어 문양의 감각적 미시세계 속에 빠져든다. 리빙룸, 다이닝룸, 베드룸, 파우더룸 그리고 라이브러리까지 참여 작가들은 다섯 공간의 기능과 상징체계를 바탕으로 전통문양을 사용해 삶의 풍경을 감각적으로 재구축하였다. 특히 고미술작품인 ‘호접도10폭병풍’, ‘화조영모도10폭병풍’, ‘서화미술회10인합작도10폭병풍’은 이번 전시의 소재와 영감적 출발점으로, 화폭 속의 나비와 꽃, 새 등을 현대미술의 드로잉으로 재현해 다양한 매체와 장르로 변주해 나갔다. 전통과 현대의 시간을 잇는 이 새로운 문양들이 건축, 인테리어, 가구, 패브릭, 패션, 영상, 그래픽의 장르를 넘나들며 아주 작고도 섬세한 아름다움을 만들고 있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조화를 추구하기 위해 8명의 참여 작가 모두가 수평적 협력 구조로 각각의 방을 함께 구성해 갔다.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단아하며 간결한 형태의 아모레퍼시픽 본사의 건축과 이번 ‘문양의 집’은 개념적 형태적으로 서로 중첩 교감하며 관람객들이 문양에 몰입하고 전통의 현대적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교감의 장소이다. 〈미시감각: 문양의 집〉의 진정한 가치는 다양한 중첩의 조화 그리고 그것들이 연출하는 의외성을 다양한 감각적 스케일로 맞이하는 데 있다. 우리의 실생활에서 가장 편한 공간인 ‘집’에서 관람객이 전통문양의 새로운 모습과 가치를 경험하길 기대한다. 마치 호접지몽의 한 마리 나비처럼.

2019 설화문화전 〈미시감각 : 문양의 집〉
기간: 2019. 10. 18 - 12. 29
장소: 아모레퍼시픽 본사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100)
전시기획: 김이홍, 박성진
참여작가: 강주리, 김이홍, 김진진, 박성진, 백종환, 이다은, 조은애, 최경모
건축디자인: 김이홍
그래픽디자인: 둘셋
주최: 설화수

http://www.sulwhasoo.com/kr/ko/experience/culture/1246118_2819.html